[책리뷰] 그로스로그 북클럽 파이브북스 세 번째 책, 찰스 펫졸드의 "CODE"를 읽고... 파이브북스에서 세 번째로 읽게 된 책은 찰스 펫졸드의 『CODE』(2판)이다. CODE는 컴퓨터 전공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고전이고(참고로 2판은 1판이 나온 지 15년 뒤인 2022년에 출판되었다.), 우리 모임의 구성원 모두가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재학생인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이 투표로 선정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처음에는 교양서 느낌으로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책장을 넘길수록 상당히 밀도 있는 책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만큼 깊이 있는 사고와 많은 집중력을 요하는 책이었다. 저자는 곧바로 '컴퓨터'라는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인간이 정보를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해왔는지에서 출발해 단계적으로 컴퓨터의 본질에 도달해 간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컴퓨터에 대해 가.. 2025. 6. 21. [책리뷰] 그로스로그 북클럽 파이브북스 첫번째 책, "IT세계의 괴물들" 모임 후기 올해 2월부터 대학생이 되어 CS 공부를 시작하면서 책을 읽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세상에 좋은 책이 얼마나 많은데 갑자기 할 일이 많아졌다는 핑계로 이렇게 책 읽기를 내려놓는다는 게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마침 내가 활동 중인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개발자 스터디 그로스로그에서 4월부터 소모임을 개설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 기회에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책을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로스로그에 북클럽을 열겠다고 했다. 한 달에 한 권씩, 5개월 동안 5권의 책을 읽자는 취지에서 클럽 이름을 "파이브북스"라고 지었다.개발자 커뮤니티 안에서 북클럽을 운영하려니 개발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책들을 찾아 나서야만 했다. .. 2025.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