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소기업중앙회 성상현 부부장(前 성상현 과장. 승진 축하드립니다~)의 유동성 분석과 미국 경제 관련 뷰를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유튜브에 주기적으로 ‘성상현’을 검색해서 출연하는 모든 방송을 다 챙겨보고 있는 팬(?)이다.
작년 초에 <페드 인사이트> 책이 나왔을 때도 거의 바로 책을 사서 읽었는데, 페드 인사이트의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디테일해서 아직까지도 리뷰를 못 쓰고 있다… 정리하기가 너무 어렵다..ㅜㅜ
그런데 올해 <미국투자 메가 사이클>이라는 책을 새로 냈다는 소식에! 바로 사서 읽어봤다. 결론은 페드 인사이트보다 훨씬 재밌다! 👍 북콘서트 티켓도 같이 결제하고 그 날만 손꼽아 기다려서 어제 드디어 다녀왔다.
📖책 리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북콘서트 후기만 간단하게…
요즘 가장 핫한 성상현 부부장님… 장범준을 닮은 뇌섹남이다.
한시간 좀 넘게 강연과 대담, Q&A가 진행되었다. 너무 재밌었다. 강연을 들으면서 꽂히는 내용은 메모지에 끄적여봤다. 많은 얘기를 듣다 보면 나중엔 뭐가 중요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휘갈겨 쓰더라도 일단 쓰고 보는 편이다.
어제 성상현 님 이야기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용기"에 대한 것이었다.
분석을 잘 하는 것 까지는 노력으로 되는 일이지만, 투자를 잘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쉬운 말 같지만 쉽지 않은 말이다. 몸소 용기를 체화하려고 애쓰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이야기하니까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성상현님 본인도 블로그에 글을 쓰고 방송에 출연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자신이 공부하고 생각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것에 힘을 얻어서 그렇게 행동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어제 들어보니 박사과정에 지원하셨다고 한다. 블로그에 꾸준히 글도 쓰고, 밤마다 댓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방송 출연도 하고, 거기다 본업도 있고 무엇보다 육아를 하는 사람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에 너무도 큰 자극을 받았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보인다... ㄷㄷㄷ
요즘 진짜 24시간이 모자라다는게 많이 느껴지는데, 성상현님의 꾸준함을 배우고 싶다.
북콘서트가 끝나고 줄을 길게 서서 사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사인 받을 때 주접을 떨고 싶었지만 워낙 줄이 기니까 짧게 강연 좋았다고 감사하다고만 인사했다. 박사과정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내년에도 성상현님 책이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북콘서트 또 가고 싶어서요 ㅋㅋㅋ